오늘 교회에서 본 거울속의 내 모습은
눈을 가리는 앞머리
짙은 다크서클
움푹 패인 볼
창백한 피부
흠칫 놀랄 정도로 음침했다
교회에 나오고 잘못된걸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보려고 했다
하지만 집에 오니
자괴감이 계속 커졌다
다행히 형제님이 사역 끝나고 전화를 주셔서 힘이 되셨다
다만 자괴감 때문에 혼자 게임세상으로 도피하려는 충동이 강해져서
밤을 새워 게임을 하고 말았다
그동안 일주일간 참아온 컴퓨터 게임인데 왜 이렇게 자괴감 앞에 쉽게 무너진 것일까? 하지만 나는 감정을 가진 인간으로서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을 버틸수가 없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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